대한민국 청소년 정신건강 "빨간불"
작성자 | 기획조정팀 | 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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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| 2014-03-18 | 조회수 | 14,422 |
관련부서 | 기금관리지원팀 | 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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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민국 청소년 정신건강‘빨간불’
청소년 29.1% 심한 우울경험 - 64.5% 스트레스에 시달려
- 한국건강증진재단, 청소년 1천명 대상 ‘청소년 건강에 대한 인식과 실태조사’ 발표
- 청소년 37.9%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걱정, 스트레스 원인 ‘미래불안(20.7%)’ 가장 많아
□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청소년들 37.9%가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었으며, 특히 우울감, 두려움, 신경과민,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.
□ 한국건강증진재단(사무총장 허용)이 전국 14~19세 남녀 중고등학생 1천 명을 대상으로 ‘청소년 건강에 대한 인식과 실태조사’를 실시한 결과, 청소년의 29.1%가 최근 한 달 동안 심한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, 22.8%는 심한 두려움을, 22.2%에서는 심한 신경과민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해 청소년 정신건강관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. [첨부자료 표1: 청소년의 우울감 경험률]
○ 또한 조사대상 청소년의 64.5%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었지만, 절반이 넘는 33.2%는 평상 시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.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이유는 ‘미래에 대한 불안’(20.7%), ‘성적에 대한 부담’(20.5%), ‘외모’(17.3%), ‘부모님과의 갈등’(15.5%) 순이었다. [첨부자료 표2: 청소년의 주된 스트레스 원인]
○ 특히 청소년 응답자의 51.6%가 ‘살아 있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다’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했지만, 이와 같은 삶의 회의에 대해 ‘사람들과 고민을 나누겠다’고 응답한 청소년은 11.9%에 불과해 올바른 스트레스 대처를 위한 소통의 장 마련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시사했다. 또한 청소년의 21.3%는 ‘힘들 때 소통하는 사람이 없다’고 응답했으며, 힘들 때 소통하는 사람으로는 ‘친구(45.7%)’라고 답한 청소년이 가장 많았다.
□ 한국건강증진재단 허용 사무총장(의학박사)은 “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의 대부분은 소통의 부재와 관련이 깊다.”며 “국가, 사회, 학교, 가정에서 청소년들의 아픈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.”고 강조했다.
○ 이번 조사에서는 청소년들의 신체건강도 우려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. 식습관에 있어서는 48.3%의 청소년이 하루 3끼 규칙적인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응답했다. 그 중 64%가 아침을 가장 많이 거르고 있는 실정이었다. [첨부자료 표3: 청소년 가장 많이 거르는 식사]
○ 운동을 얼마나 하고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주 5일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는 청소년은 전체 14.5%인 반면, 무려 청소년의 33.7%가 일주일 동안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. 남학생의 경우 23.5%가, 여학생의 경우 44%가 전혀 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해 여학생들의 운동부족이 더 심각한 수준으로 조사됐다. [첨부자료 표4: 청소년의 일주일 운동 일수]
□ 한국건강증진재단 허용 사무총장(의학박사)은 “이번 조사 결과를 기초로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, 대인관계, 우울증 등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진단하고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”이라며 “청소년들에게 정신 및 신체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‘사람사랑 생명사랑, 청소년 마음성장 프로젝트, 고(Go)함! 토크콘서트’와 같은 청소년들을 위한 소통의 장을 더욱 활발히 만들어 나갈 것”이라고 말했다.
□ 한편 본 조사는 청소년의 건강에 대한 인식과 실태 조사를 통해 청소년 대상 건강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2014년 1월 20일부터 27일 까지 전국 만 14~19세 중고등학생 1,000명을 대상으로 웹서베이 방식으로 진행됐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