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, 칠레 공공의료 서비스에 전수한다
작성자 | 소통협력팀 | ||
---|---|---|---|
작성일 | 2023-12-26 | 조회수 | 11,664 |
관련부서 | R&D기획팀 | ||
문의전화 | - | ||
첨부파일 |
우리나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,
칠레 공공의료 서비스에 전수한다
□ 한국건강증진개발원(원장 김헌주)은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사업(R&D)의 성과 중 ‘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’를 칠레 공공의료서비스 디지털화 정책 수립과 제도개선 지원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.
□ 칠레는 중남미 국가 중 1인당 GDP(15,355달러)가 가장 높은 국가임에도 불구하고, 남북으로 길고 가늘게 쭉 뻗어있는 지리적 환경, 의료 민영화, 보건의료 인프라 부족 등으로 공공의료서비스 혜택을 즉시 받지 못하는 인구가 많은 실정이다.
○ 특히 칠레 인구 천명 당 의사 수 2.6명으로 OECD 평균(3.6명) 대비 부족하며, 병상 수 역시 2.0개로 OECD 평균(4.5개) 대비 부족해,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매우 낮은 편임을 알 수 있다.
□ 이러한 의료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 칠레 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(KDI)을 통해 우리 정부에 공공의료서비스 디지털화 등 ‘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’*을 요청했고, KDI 공모 결과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교수팀이 최종 선정됐다.
*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(Knowledge Sharing Program, KSP)은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이 2004년부터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을 협력 대상국과 공유하는 사업으로 2022년까지 92개국 대상 1,500여 개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정책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.
○ 강재헌 교수팀은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한 「ICT를 활용한 일차의료 기반 만성질환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모델 구축 및 고도화」과제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① 질병예방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그램 도입, ② IT 기술을 활용한 일차의료기관 만성질환 환자관리의 질적 향상, ③ 1-3차 의료기관 협업 시스템 효율화로 대기환자 감축 및 의료접근성 개선 등 3개 과제를 제시했다.
○ 이를 칠레 정부가 수용함에 따라 지난 11월 30일(목) 칠레 보건부와 직접 업무협약(MoU)을 체결하고,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.
□ 칠레 정부 관계자는 “사업 추진 소식을 접한 칠레 국민들이 누리소통망(SNS) 등을 통해 ‘한국의 ICT 기술을 활용하면 의료기관 대기환자 감소, 일차의료기관 만성질환 환자관리의 질적 향상 등에 도움이 될 것이다’ 등의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”라고 전했다.
□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“ICT를 활용한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모형이 해외 정책에 반영된 것은 국내 최초이자 보건의료분야 서비스 연구개발(R&D) 사업에서 도출된 사회적 성과”라며,
○ “앞으로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보건의료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등 국민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”라고 밝혔다.
□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사업은 2020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추진하는 서비스 R&D이다.